왜 욕심부리면 안되나요
감수 글
사람들은 누구나 욕심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욕심나는 대로 하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마치 달고 맛있는 불량 식품이 몸에는 해로운 것처럼.
욕심도 채우는 그 순간에는 만족스러울지 몰라도 결국 자기 자신이나 주변 사람을 더 힘들게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혼자서 살 수 없어요. 여러 사람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아야 하지요.
그런데 남은 전혀 배려하지 않고 내 욕심만 채우려 한다면 다른 사람과 사이좋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세요. 내 친구가 자신의 욕심대로만 행동하면 나는 그 친구와 함께 있고 싶을까요?
우리에게 욕심을 이겨 낼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해요. 이렇게 욕심을 참고 극복하는 마음을 ‘절제’라고 하지요. 모든 감정을 무조건 참으라는 말은 아니에요.
욕심이란 어떤 것을 지나치게 탐내고 누리고자 하는 마음이에요.
다시 말해 절제는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쓸데없는 욕심은 부리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고 욕심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랍니다. 우리가 절제해야 하는 욕심은 다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욕심이에요. 나만을 위한 욕심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더 나은 무엇인가를 위한 욕심은 나를 발전시키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어요.
더 빨리,편하게 달리고 싶은 욕심이 자동차를 만들어 냈고, 그 자동차가 해마다 발전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자, 그러면 우리의 모습을 한번 살펴볼까요? 우리는 어떤 욕심을 부리고 살고 있고, 왜 그런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지, 욕심을 이기고 절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을 읽으며 같이 생각해 보아요. 그리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멋진 욕심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세요.
이런 생각과 고민을 통해 자기 욕심만 챙기고 떼를 쓰는 어린이가 아니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멋진 욕심을 부리는 의젓한 어린이가 될 수 있을 거예요.
김태훈
출처 참돌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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