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차별하면 안되나요?
감수 글
우리는 살면서 “차별하면 안된다.”, “공정해야 한다.”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러나 친구가 나와 다른 생각을 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거나 겉모습이 나와 많이 다르면 괜히 그 친구가 미워져서 같이 지내기 싫어지고 따돌리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와 다르게 대하면서 차별이 시작되지요.
사람은 다른 동물과 달리 날카로운 발톱이나 강한 이빨이 없고 빨리 달릴 수가 없는 매우 약한 동물입니다. 그래서 원시 시대부터 사람들은 자신의 목숨을 보호하기 위해 서로 모여서 협동하며 살기 시작했고 주변의 위험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명이 발달하면서 눈부신 기술의 발전으로 자연으로부터 위협은 거의 없어졌지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사람들끼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사람마다 의견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축구 경기를 할 때나 모여서 회의를 할 때에도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을 무시하고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차별하게 되면 축구에서 상대편을 이기지 못하게 되고 외의를 할 때에도 좋은 결론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축구를 비롯한 단체 운동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팀이 강한 팀을 이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바로 차별없이 서로의 의견들이 받아져 좋은 협력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나보다 약하거나 다른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로 그 친구를 미워하거나 괴롭힌다면 그친구도 나를 좋아하지 않게 되고 이러다보면 서로 협력할 수 없게 되어 결국 나 혼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속상한 일들도 많이 생기게 됩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을 자주 들어 보왔지요? 차별없이 서로 협력하면 아무 것도 아닌 힘들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자 그럼 나와 다른 친구들과 어떻게 차별없이 지내게 되는 것인지 한번 알아보기로 해요.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자라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2년 8월 무더운 여름날
김태훈
출처 참돌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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